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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대체 왜 방학을 안하는거야 ;ㅁ;
끝나지않는 공대생의 학기 ㅠ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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암튼 오늘 세븐데이즈를 봤다.
영화를 3월에 보고 처음인듯;
이 영화는 내가 평소에 가지고있던 두가지 생각을
마치 내 머릿속을 콕 찝어내서 만든거같은..-_-
생각1. 사형제도는 너무나 인간적이다.
사형을 선고받을 정도의 범죄자라면, 엄청나게 악독하고 끔찍한 짓을 한거 아닌가.
사람이라고 일컫기도 싫다. 사형제도의 찬반에 대해서는 인권이니 생명의 신성권이니 하며 말들이 많지만
난 아주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몇십년동안 정말 꿋꿋하게 말해왔다.
인권이란, 인간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다.
그래서 늘 사형제도를 반대해왔다.(아이러니한가?) 그 이유는? 너무 쉽게 끝나니까.
대신 종신형을 줘서 평생 죽을때까지 빛을 못보게,
인간임을 포기하고 그저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괴롭혀야 한다고 생각한다.
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. 그런 놈에게는 교수형도, 전기의자도 사치다.
더 끔찍하게 더 두렵게 뒤져야 마땅함.
생각2. 복수는 나의 힘.
대다수의 영화나 소설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가 복수다. 대강의 플롯은 늘 이런식이다.
주인공의 소중한 사람(애인이나 친구, 가족 등)이 끔찍하게 살해를 당한다. 주인공은 복수를 꿈꾸며 그것만을 바라며 살아간다.
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꼭 누군가가 초치는 말을 한다.
니가 이런다고 그사람이 살아서 돌아오는건 아니잖아.
니가 이러기를 그사람은 바라지않을거야. 이미 죽은 사람때문에 니 인생 망치지마.
그러면 주인공은 한맺힌 표정으로 이를 악물고 그저 돌아섬.
아, 정말 답답한 노릇이다.
나라면,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다면,
내 인생이 망가지든 말든 그런건 상관안하고
내가 할수 있는 가장 최선을 다해서 참혹하게 복수할텐데.
그 사람이 살아돌아오지않는다는건 그 누구보다도 내가 가장 잘아는거니까 그런걸 바라는건 물론 아니고
그냥 그렇게 복수하지않으면 내가 살아갈 수가 없으니까.
그러면 또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겠지.
복수는 복수를 낳는 법이야.
무슨 상관임? 난 그냥 내 소중한 사람에 대한 복수만 하면 됨.
그 일로 인해 내 인생이 망가지거나 하는것은 애시당초 감수한거니까.
이 영화는 헐리웃에서 주가를 올리고있는 김윤진 님의 열연과
화면 구성이나 연출 같은 것도 잘 만든거 같고 음향효과도 적절.
억지스럽지 않은 적당한 반전과, 암튼 웰메이드다 ㄲㄲ
주제 의식에서 나랑 코드가 잘맞아서 더욱 만족ㅋㅋ
간만에 재밋는 영화를 봐서 보람찬 주말이었슴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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